초기 증상, 1~12주
생리가 일주일 이상 늦어짐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의 경우 생리 날짜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면 임신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고 자국벽에 배아 세포가 착상하면 생리가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 내분비 기능 저하, 자궁의 발육 부진이나 난소 이상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임신이 아닌데도 생리가 멈출 수 있으므로 다른 임신 징후들이 동반되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평소보다 체온이 높고 때론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몸이 으슬으슬 춥기도 합니다. 임신을 하면 생리 예정일이 되어도 기초체온이 내려가지 않고 배란기처럼 36.7~37.2℃의 미열이 임신 13~14주까지 계속됩니다. 따라서 미열이3주 이상 계손되면 임신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시기에 약을 먹거나 방사선검사를 받으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는 의사처방없이 어떤 약도 먹지 않아야 합니다.)
몸이 모곤하고 귑게 피로를 느끼며 수면량이 많아집니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기도 하고. 이는 황체호로몬의 영향으로 생명을 잉태한 임신부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단,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해당 질병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미와 주근깨가 두드러지게 됩니다. 유방뿐 아니라 얼굴, 복부, 외음부, 겨드랑이 등에 색소침착이 나타납니다.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멜라닌 색소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 기미나 주근깨가 두드러지고 눈 주위가 거무스름해집니다. 아랫배가 땅기고 변비가 생깁니다. 자궁 크기가 커지면서 아랫배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며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는 황체호로몬의 영향으로 장운동이 약해지고 자궁이 점차 강하게 장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치핵이나 치질이 생기며, 원래 치핵이 있는 경우에는 중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유방이 커지고 아프기 시작합니다. 생리 전 유방이 부풀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임신 초기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두가 민감해져 속옷에 닿으면 아프고, 접촉이나 온도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유두나 유륜이 거무스름하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질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분비물도 많아지게 됩니다. 임신 초기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끈적끈적한 유백색의 점액으로 가려움증도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질 부위가 가렵고 분비불에서 냄새가 나거나 초콜릿처럼 색깔이 짙고 고름 상태일 경우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질염, 트리코모나스질염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울 뿐 아니라 소변을 본후에도 잔뇨감이 있는 듯 불쾌합니다. 이는 임신을 하면 자궁을 보호하기 위해 골반주위로 혈액이 몰리고, 그 혈액이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커진 자궁이 방광을 누르는 것도 원인입니다. 자궁이 골반강에서 상복부로 올라와 방광을 압박하지 않는 임신 중기에 증상이 사라졌다가 임신 후기가 되면 태아 머리가 방광을 누르면서 다시 증상이 나타납니다. 임신 중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요의를 느끼면 곧장 화장실에 가야 합니다.
입덧은 보통 임신 2개월경에 시작하지만 일찍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벼운 쿠토증세와 식욕부진, 평소 좋아하는 음식이 갑자기 싫어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첫 임신일 때는 입덧 증상을 알지 못하고 체한 것으로 생각해 약을 먹거나 내과 검진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상상임신의 경우에도 임신 징후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병원 검진으로 임신이 아닌 것이 확실해지면 나타난 증상들은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먹었을때?!
사람에 따라, 또는 첫 임신인 경우 초기에 임신 징후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감기약, 진통제 등을 무심코 복용하고 극단적으로 임신 중절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을 먹었다고 무조건 태아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며 실제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약물은 20가지 정도인데, 이 약들도 임신 시기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다릅니다.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약을 먹었다면 복용한 약 이름과 양을 체크래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한국마더세이프전문 상담센터(1588-7309)를 통해 임신 중 약물복용에 대한 긴급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약학정보원에서 임부 약물사용을 검색하면 성분 및 효능, 안전성 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확인하는 방법
1. 임신 진단 시약 테스트
임신을 하면 임신호르몬인 융모성선자극 호로몬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를 활용해 임신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수정 후 7~9일이면 검사가 가능하고,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생리 예정일 5일 전에 검사할 수 있는 조기 임신 진단 시약도 있습니다.
2. 소변 검사
병원에 가면 처음하는 진단법으로, 수정된 지 4주가 지나야 100%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정 2주후에 검사해도 90%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혈액 검사
병원에서 받는 검사로, 소변 검사보다 정확합니다. 혈액 속 융모성선자극호르몬 여부로 임신을 확인하며, 수정 2주후에 하면 임신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4. 초음파 검사
임신 4주가 지나면 질식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5주부터 복부 초음파 검사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임신 10주까지는 질식 초음파 검사가 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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