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초음파 검사에 대한 정보
출산까지 몇 번이나 검사하는지.미국 학회에서는 임신 초기, 중기, 후기 3회 정도를 권장하나 초음파가 보편화되어 있고 여러 가지 정보를 알 수 있기에 현재 검사하는 평균 횟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임신 경과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검사 횟수 또한 다릅니다.
병원에 따라 결과가 다른가?
초음파 사진을 통해 알게 되는 수치는 계산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태아의 체중은 머리 크기나 넓적다리 길이 등의 수치로 계산하는데, 이때의 계산식이 의사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막달에 초음파 검사로 잰 몸무게는 ±200㎎ 정도 오차가 있습니다.
사진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
그날의 태아 상태나 양수 속 위치, 임신부의 수술력, 비만 정도 등에 따라 보이는 부분의 정도와 선명도가 달라질 뿐, 태아에게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궁 근육층이나 임신 주 수에 따라 초음파 사진이나 영상의 선명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 초음파 검사와 정말 초음파 검사, 입체 초음파 검사의 차이.
일반 초음파 검사 : 태아와 태아를 둘러싼 환경이 건강한지 체크합니다. 태아 위치나 탯불에 이상은 없는지 등 태아, 양수, 태반, 자궁의 건강 전반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밀 초음파 검사 : 일반 초음파 검사보다 정밀한 기기로 태아의 장기 구조와 크기 등을 확인합니다. 또 주요 동맥과 정맥의 혈류량을 측정하는 도플러 검사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 20~24주에 시행하는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기형이 의심되면 어느 주 수에든 진행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팔다리나 손발 등 외형적 이상뿐 아니라 뇌 기형, 심장 기형 등 주요 장기의 이상을 중점적으로 관찰합니다.
입체 초음파 검사 : 태아의 외형을 실제와 거의 비슷한 형태로 볼 수 있어 임신부와 태아 사이에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입체 초음파 검사는 3D 초음파, 4D 초음파(영상) 등으로 불리지만 모두 같은 말입니다.
입체 초음파 검사, 꼭 받아야 할까?
입체 초음파 검사는 보통 임신 24~32주에 시행합니다. 이시기가 양수량이나 태아의 성장 등 여러 면에서 태아를 입체적으로 관찰하는데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입체 초음파 검사는 태아 모습을 자세히, 색다르게 볼 수 있고 기념 영상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도 선호하지만, 기형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고 꾸준히 진찰받았다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방법은 기존의 초음파 검사와 같고, 비용은 병원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입체 초음파 검사는 안전할까?
입체 초음파 검사가 태아에게 유해할지에 대한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문제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입체 초음파는 검사 시간이 일반 초음파 검사(5~10분)에 비해 길어(30~40분) 초음파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태아에게 스트레스를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기형아가 우려되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시기별 정밀 초음파 검사 내용.
초기 정밀 초음파 검사 : 보통 임신 11~14주 무렵 실시합니다. 태아의 목둘레를 재서 염색체 기형 여부를 확인합니다. 기형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중 시기적으로 가장 빠른 검사라 고위험 임신부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 : 보통 임신 19~24주에 시행하며, 얼굴 기형이나 심장 이상 등 선천성 기형을 발견하는데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산모의 자궁경부 길이를 측정해 조산 위험도 확인합니다.
후기 정밀 초음파 검사 :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진행합니다. 검사 전 500㎖ 정도의 물을 마셔서 방광을 부풀려야 태아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 사진 용어
BPD 태아의 머리둘레와 주 수에 따른 평균 크기를 바탕으로 체중을 추정하고 발육 체크.
HC 태아의 머리둘레 수치.
AC 복부 둘레.
FL 넓적다리 길리를 잰 수치. 체줄을 추정하고 성장 정도를 체크.
APTD 복부, 즉 배의 두께를 측정한 수치.
TTD 옆구리 폭을 측정한 수치.
GS 자궁 크기. 태아 형태가 거의 보이지 않는 임신 5주전까지 많이 사용.
CRL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리.
EDD GA를 통해 산출한 출산 예정일.
GA 추정하는 임신 주수. W는 주 수를, D는 날짜(오차2주)를 말한다.
Q. 성별 구분은 언제부터 가능할까?
A.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성별 구분이 가능한 시기는 임신 13주 전후, 하지만 대개의 경우 태아가 웅크리고 있어서 초음파로는 정확하게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또 초기의 여아는 대음순이 남아의 성기처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상으로 출력해서 볼 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성감별은 불법입니다.
건강한 양수 만드는 방법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습니다.
임신부가 하루에 섭취해야 할 물의 양은 2~3L 정도입니다. 갈증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면 이보다 훨씬 많은 하루 5L이상 마셔도 상관없습니다. 식사 전이나 도중에 물을 마시면 위의 소화효소나 위산이 희석되어 소화가 잘 안 되므로 공복때나 식사하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끓여서 식힌 미지근한 물 섭취.
빈속에 찬물이 들어가면 내장이 차가워지고 혈관이 급속히 수축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생수보다는 끓인 물이 좋은데, 팔팔 끓인 물을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식혀 마십니다. 맹물을 꾸준히 마시기 어렵다면 시판하는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유통 과정 중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통기한이나 제품 보관 상태도 꼼꼼히 확인합니다.
탄산음료는 되도록 마시지 않기.
탄산음료에는 온갖 색소와 카페인 등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엄마가 탄산음료를 마시면 그 성분이 고스란히 양수와 태아의 몸에 흡수돼 결국 아토피피부염이나 면역력 결핍 등의 증세를 초래합니다. 탄산음료가 먹고 싶을 때 차라리 탄산수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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