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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그리고 출산

엄마의 첫 휴가, 산후조리

by Emily B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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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된 후, 처음 휴가보낼 수 있는 산후조리 기간

 

산후조리원

 

· 장점

집을 떠나 전문 기관에 들어가므로 전적으로 자신의 몸만 돌보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기를 돌봐주기 때문에 아기에 대한 신경을 덜 쓰고 안정을 휘하면서 시기에 맞게 몸조리를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산모의 몸 회복이 빠르고 염증과 통증 등 출산으로 인한 후유증도 적어 집니다.

(*신생아는 밤낮이 따로 없기때문에 밤에도 안아주고 돌봐주어야 합니다. 산후조리원에서는 전문 간호사가 돌봐주므로 밤에도 마음 놓고 쉴 수 있습니다.)

 

산후 체조나 체형 관리를 도와주는 요가, 유방 마사지를 비롯해 아기 돌보기 강좌, 모빌 · 장난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이것저것 배울 곳도 많습니다. 좌욕기, 전동 유축기를 비롯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습니다.

 

전문 영양사가 영양 권장량에 맞추어 다양한 메뉴로 식단을 짜기 때문에 산모에게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과일, 우유, 영양죽 등 영양 간식을 매일 같은 시간에 제공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호박탕, 잉어탕, 가물치 등 산후 보양식을 챙겨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기를 안는 방법부터 모유수유하기, 기저귀 갈기, 트림시키기 등 아기 돌보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른 산모들과 만나게 되는데 이때 육아 정보도 교환할 수 있고, 또래 아기를 키우는 친구도 사귀게 됩니다. 함께 있는 산모들과 분만 경험과 현재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위안이 돼 산후 우울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 산후조리원에는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신생아실에 산모를 도와줄 조산사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또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와 연계 시스템을 갖춘 곳도 많습니다. 대부분 간호사가 아기를 돌보며 전문 영양사가 산모의 식단 등 영양 상태를 관리합니다.

 

· 단점

화장실이나 세면실을 다른 산모과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때 위생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 아기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돌보기 때문에 한 아기가 질병에 감염되면 다른 아기한테 전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한 명의 간호사가 돌봐야 하는 아기의 수가 너무 많아 아기를 안지 않고 우유병만 물린 채 수유하는 곳도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을 선택하기 전 한 명의 간호사가 몇 몇의 아기를 돌보는지 미리 알아봐야 합니다.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경우 다른 산후조리에 비해 아기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적습니다. 아기가 신생아실에 있어 낮 시간을 제외하고는 엄마와 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집에 돌아오면 아기와 보내는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므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축기 사용료, 기저귀, 마사지, 아기 사진 촬영 비용을 포함해 2주에 200만~380만 원 선(2018년 기준)으로 비용이 적지않은 편입니다.

등록하기 전 기본 비용에 포함된 프로그램을 꼼꼼히 확인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산후조리원의 시설과 비용은 천차만별이므로 미리 방문해 시설을 보고 적당한지 따져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산후조리원, 참고해서 결정하기

1. 아기와 산모 모두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이 조용한지 확인.

2. 자체 의료 처치가 불가능하므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와 연계되어 있는지 확인.

3.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 대처할 능력이 있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는지 확인.

4. 햇볕은 잘 드는지, 살균과 소독은 철저한지 등 신생아실의 환경을 확인.

5. 산모 방의 환경을 확인하고 체조실, 샤워실, 마사지실 등 편의 시설도 확인.

6. 화장실, 샤워실, 식당 등 내부 시설의 위생 상태를 확인.

7. 산모에게는 특별한 영양관리가 필요하므로 전문 영양사가 있는지 확인.

8. 계약하기 전에 이용 규정과 약관을 반드시 확인.(환불규정 반드시 확인)

9. 안전시설은 잘 갖추었는지, 화재보험에 가입했는지 등을 확인.

 

많은 산모와 함께 생활 하므로 개인 생활이 침해받을 수 있습니다. 체조 시간, 강좌 시간, 식사 시간 등이 모두 짜인 스케줄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에 얽매여 쉬고 싶을때 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회복이 늦거나 신경이 예민한 경우에는 단체 생활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에서는 감염을 예방하고 산모의 안정을 위해 면회 시간을 정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조부모가 찾아와도 면회 시간이 아니면 아기를 볼 수 없습니다. 까다로운 조리원의 경우에는 방문객이 아기를 안아보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친정 · 시댁에서 산후조리

 

· 장점

출산과 육아 경험이 풍부한 어른이 있어 심리적으로 든든합니다. 첫아기를 낳은 산모는 아기를 안는 것조차 서툰 경우가 많은데,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육아의 기초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이나 산후도우미를 이용할 경우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친정이나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하면 부모님이 자식과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베풀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편입니다. 그렇다 해도 산후조리 기간은 3주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산후조리가 끝난 후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등 고마움을 표현하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먹을거리의 오염이 심각한 시대에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안심입니다. 미역국부터 모유가 잘 나오게 하는 음식 등 각종 보양식을 확실하게 챙겨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단이 단조로운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의 경우 많은 아기를 한곳에서 돌보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있지만, 집에 있으면 출입하는 외부인이 적어 감염의 위험이 적습니다. 경산부는 다른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있어 아기에게 전념할 수 있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아기 입장에서도 엄마가 항상 곁에 있고 할머니, 할아버니, 고모, 이모 등 가족들의 애정을 듬뿍 받을 수 있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 단점

부모님이 이것저것 도와줄 때 가만히 누워서 도움을 받기만 하는것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를 해주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고, 더군다나 연세가 많은 부모님에게는 산모 간호와 신생아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힘에 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쉴 수 있도록 휴식 시간을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이 알고 있는 육아 노하우와 경험만 최선으로 여기고 고집할 때 조율하기가 힘듭니다. 예것이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이 아니고, 시대와 환경이 바뀌면서 산후조리 방식도 변한 부분이 있는데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 충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을 때는 직접적으로 말하기보다 책이나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부드럽게 설득합니다.

 

신생아는 밤낮이 없기 때문에 밤에도 수시로 깨서 웁니다. 이때 다른 가족도 아기 울음 소리와 젖을 먹이는 부산한 움직임에 잠을 설치게 됩니다. 신단도 산모 위주로 구성해 식구들이 먹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한여름이라면 산모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지 못해 눈치를 보게 됩니다.

 

아내와 단둘이 있을 때는 육아와 산후조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던 남편도 친정이나 시댁 식구들 앞에서는 뒷짐 지고 있기 쉬워서 자칫 아내가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또 산모 혼자 시댁이나 친정에 와서 산후조리 하는 경우 남편이 잘 지내는지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전화로 자주 안부를 전하고 퇴근 이후 시간이나 주말에는 되도록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준비 할 것

· 부모가 있어도 신생아 돌보기 요령을 미리 익혀둬야 눈치가 보이지 않습니다.

· 가족의 출입을 막을 수 없으므로 질병에 감염된 사람이 있는지 확인.

· 아기를 조용하고 쾌적하게 보살필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확보,그래야 외부인의 잦은 출입에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 신생아는 저항력이 약하므로 산모와 가족은 손을 자주 씻고, 아기 용품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응급 상황에 대비해 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의 위치과 연락처를 알아둬야 합니다.

 

산후도우미

편안한 내 집에서 전문 산후 조리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후 체조와 좌욕, 유방 마사지 등 산후조리와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기 등 아기 돌보기를 능숙하게 해낼 뿐 아니라 가족의 식사까지 챙겨 줍니다. 별도의비용을 지불하면 큰 아이까지 돌봐주기 때문에 산모는 육아와 살림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놓고 쉴 수 있습니다. 산후도우미는 입주형과 출퇴근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근무시간에 따라 비용이 다릅니다.

 

시댁이나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는 때와는 달리 남편의 적극적 육아 참여가 가능합니다. 출퇴근형 도우미라면 산후도우미가 하는 걸 여에서 지켜보면서 산후조리나 신생아 돌보기 요령을 터득하고, 산후도우미가 없는 한밤중이나 휴일에는 남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밤중 수유, 아기 목욕시키기, 유방 마사지 등 육아와 산후조리 과정에서 남편을 적극 동참시킬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 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으므로 산모의 마음이 편안할 뿐 아니라 외로움을 덜 수 있어 산후우울증에 걸릴 염려도 적습니다.

 

산후조리원처럼 아기와 떨어져 있지 않고 산모가 있는 방에서 아기를 돌봐주기 때문에 안심됩니다. 게다가 아기가 울면 바로 안아주고 수유할 수 있으며, 젖 물리는 자세를 교정해주기도 하는 등 전문 산후도우미가 일대일로 돌봐주므로 세심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아기를 잘 돌보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몸조리를 하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편안합니다.

 

산후도우미는 견병인이 아니라 산후조리와 육아 전문가, 아기 목욕시키는 법, 목욕 후 마사지 법, 수유 자세, 손톱 깎아주는 법 등 사소한 것 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이때 배운 육아의 기초는 몸 조리가 끝난 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모유량이 적을 경우 유방 마사지를 해주며, 수유를 잘 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젖이 적거나 유방통으로 고생하느라 초기에 모유수유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가 옆에서 방법을 알려주고 격려해주므로 도움이 됩니다.

 

산후조리는 물론 신생아 돌보기, 집안일까지 맡겨야 하므로 도우미와 산모 간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신청을 하면 바로 다른 도우미로 교체해 줍니다.

 

· 단점

출퇴근 산후도우미의 일당은 10만 원 정도이며, 입주 산후도우미는 하루 15만 원 정도의 비용을 2주간 지불해야 합니다. 산모에게 들어가는 비용과 신생아를 위한 분유나 기저귀값, 난방이나 온수 비용도 고스란히 자기 비용이므로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산후조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관리를 돕는 건강관리사 서비스 이용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위 소득 80%미만 가정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의 손에 살림을 맡기는 것이 미덥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산후도우미와 성격이 맞지 않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만나 마음이 맞는지, 육아와 가사를 어느 선까지 분담할 것인지, 장을 볼 때 어느 선에서 비용을 맞출 것인지, 비상시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미리 합의해 두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쉬고 싶어도 집안일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산후도우미에게 집안일은 보조 업무일 뿐 주된 업무는 육아와 산후 조리입니다. 출퇴근형 도우미의 경우, 밤이나 유일에는 도움을 받을 수 없으므로 스스로 아기를 돌보고 식사를 챙겨야 합니다. 아무래도 산모가 어느정도는 육아와 가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가족은 달라진 음식 맛에도 익숙해져야 하고, 집 안에서도 옷을 갖춰 입는 등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것도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가족이 많이 불편해하면 출퇴근 산후도우미를 부르거나 출산 직후에는 입주형, 이후에는 출퇴근형으로 전환하는 혼합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산후 골반 체조나 요가 등 산후도우미가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지만, 집안에서 둘이서만 하려니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귀찮아서 자꾸 미루다 보면 서비스를 충실히 받지 못하게 됩니다.

 

산후도우미 비용

(2022년 기준)

 

- 출산 40일 남은 시점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에 보건소에 직접 방문 신청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가능 합니다.

 

· 선정기준

산모 및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전국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이며, 출산(예정)일 전 40일 또는 출산 후 30일 이내에 신청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기준을 초과하더라도 특수가정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별 예외지원 가능합니다

(*예외지원 : 희귀난치성질환 · 장애인 · 새터민 · 결혼이민 · 미혼모 · 쌍생아 ·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 기타 소득기준 완화 등)

 

출산(예정)일이 '21.5.22 이후 부터

건강보험료 본인부담 합산액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 금액에 해당하는 가정으로 확대하여 지원합니다.

 

온라인 신청시 첨부해야할 준비 서류

1. 가족관계등록부

2. 의사진단서 

3. 최근월분 건강보험료 산정금액 확인서

4. 건강보험증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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