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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그리고 출산

놓치지 말아야 할 산후조리 스케줄

by Emily B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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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간의 산후조리 방법과 주의사항, 일정 정리

 

출산 당일

이불을 덮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자궁 수축으로 인해 산후통이 생기고, 출산 후 3시간 정도 지나면 적색 오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체중은 5~6kg 줄어들지만 몸이 붓고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으슬으슬 오한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연분만한 경우 출산으로 체력이 바닥나고 몹시 허기진 상태이기 때문에 식욕이 없더라도 식사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식사를 할 때는 똑바로 앉기가 불편하므로 눕거나 비스듬히 기대어 앉습니다.

 

· 방광이 제 기능을 하도록 출산 후 6시간 이내에 소변을 봅니다. 아기가 산도를 통과하면서 비정산적으로 눌린 방광이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    이 됩니다.

· 타월을 따뜻한 물에 적셔 2시간 간격으로 오로를 꼼꼼히 닦아 냅니다. 이때 비데를 사용하거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닦은 후      에는 패드를 사용합니다.

· 산후 2~3시간 안에 아기에게 젖을 먹입니다. 

· 입원실로 옮긴 후 자궁 수축을 위해 24시간 안에 똑바로 걷기를 시작합니다.

 

산후 2일째

초유가 나오면 아기에게 먹입니다.

첫날보다는 덜하지만 후진통이 남아 있으며, 적색 오로의 양도 많아 집니다. 신생아실이나 화장실을 혼자서 갔다 올 수 있지만, 회음부나 수술 부위에 통증이 계속되므로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젖이 돌기 시작하면서 유방이 크고 단단해지며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때는 유두를 깨끗이 하고 초유가 나오면 아기에게 먹입니다. 젖이 돌 때 마사지를 해 울혈을 풀어주어야 젖몸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땀이 많아져 찬 바람을 쐬거나 샤워를 하고 싶어 집니다. 그러나 찬 바람을 쐬면 산후풍이 올 수 있고, 샤워를 하다가 찬 기운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기 여의치 않은 병원이라면 샤워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변을 정기적으로 봐야 노폐물이 빨리 배출됩니다.

· 자연분만한 경우, 산모가 직접 오로를 처치 할 수 있습니다.

· 모유수유를 위해 유방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 간단한 산욕기 체조를 해서 근육을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오로가 잘 나옵니다.

· 입맛이 없더라도 영양가 높은 식단으로 정해진 시간에 식사합니다. 그래야 몸도 빨리 회복되고 생체리듬도 규칙적이 됩니다.

· 제왕절개한 산모는 이때쯤 가스가 나옵니다. 가스가 나오면 미음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산후 3일째

젖이 돌면 마사지로 울혈을 풀어 줍니다.

자궁 내 점막이 새로 생기기 시작하면서 산후통(배앓이)이 가라앉고, 회음통 역시 줄어듭니다.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움직이는 것도 자연스러워 집니다. 자연분만 산모는 퇴원을 하는데, 이때 여름이라도 옷을 갖춰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편안히 쉬어야 합니다. 단, 오로 처리와 좌욕은 집에서도 부지런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피로가 몰려오고 식은 땀을 흘려 몸이 불쾌해지므로 가볍게 샤워한 뒤 잠을 잡니다. 호로몬의 변화로 갑자기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빠른 회복과 기분 전환을 위해 스트레칭을 합니다. 또 젖이 본격적으로 돌면서 유방통이 생기는데, 그렇더라도 모유수유를 중단하지 말고 스팀타월로 꾸준히 마사지하면서 울혈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 퇴원을 준비할 땐 손목과 발목은 물론 관절이 드러나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입습니다.

· 젖이 많지 않아도 하루 8회 이상 수유를 해야 젖몸살(유선염)을 예방하고, 자궁 수축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 산후 변비와 치질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출산 3일 안에 배변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 산후 회복을 위해 조금씩 자주 걸어 줍니다.

 

산후 4일째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합니다.

모유 분비가 활발해지고 식욕이 왕성해집니다. 이때부터는 수유를 위한 영양 섭취에 더욱 신경을 씁니다. 음식 섭취량이 늘면서 배변이 시작되는데, 산후 4일이 지나도록 배변이 안되면 병원에 전화해 담당 의사와 상담합니다. 오로의 색이 점차 갈색으로 옅어지고 양도 줄면서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아직은 오로 배출에 신경 써야하는 때로, 항상 깨끗하게 처리하고 좌욕을 꾸준히 해 세균 감염과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자궁이 수축되면서 훗배앓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온찜질을 하거나 배를 가볍게 문질러 통증을 가라앉혀 줍니다. 실내 온도가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유지하는데 주의를 기울여 줍니다.

 

· 움직임이 수월해졌다고 해서 무리하게 집안일을 하거나 아기를 오랫동안 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를 비틀어 짜는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도 피합니다.· 회음 봉합 부위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므로 배변할 때 힘을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식은 땀을 자주 흘리므로 젖은 옷은 바로 갈아 입고,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수면 시간에 맞춰 낮잠을 잡니다.· 모유수유 후에는 유축기를 이용해 남은 젖을 모두 짜내야 유선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산후 5일째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초유 분비가 끝나고 뽀얀 모유가 나오기 시작하므로 항상 유두를 청결히 하고 부지런히 유방 마사지를 합니다. 원활한 모유 분비를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자궁이 주먹만 한 크기로 줄어들어 소변량도 원래대로 돌아오며, 갈색 오로의 양도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산후우울증 초기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오로를 체크하고 하루 2회이상 좌욕을 합니다.· 가족과 대화를 많이 해야 산후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산후 6일째

수유량이 적당한지 체크합니다.출산 시 출혈 때문에 빈혈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출산 후 5주 정도 되야 빈혈 증상이 진정되므로 그때까지 임신 중 복용해온 철분제를 계속 먹어야 합니다. 샤워할 때는 감염의 우려가 있고 회음부의 실밥이 터질 위험이 있으므로 10분 이상 목욕탕에 있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좌욕을 하면서 서서히 산욕기 체조를 시작하되 무리하지 말고 틈틈히 휴식을 취합니다. 우윳빛 진한 모유가 나오면서 모유수유에도 익숙해지는 시기입니다. 수유량과 수유 리듬이 적당한지 체크합니다.

 

· 머리를 감을 때도 허리를 구부리지 않아야 하므로 아직까지는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산욕기 생활. 주의 사항
· 출산 후 24시간 이내에 걷는다.
· 찬바람을 오래 쐬지 않는다.
· 오전에 땀을 내는 것이 좋다.
· 지나치게 푹신한 침대는 좋지 않다.
· 따뜻한 물로 좌욕한다.
· 탕욕은 산후 6주 지나서 가능하다.
· 출산 후 일주일부터 산욕기 체조를 한다.



· 가족의 도움을 충분히 받는다.
· 오로 처리는 청결하게 한다.
·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간다.
· 출산 후 2주째부터 기분 전환 삼아 가까운곳으로
  외출 할 수 있다.
· 성관계는 오로가 멈추고 몸이 어느정도 회복된 산후 6주이후
   부터 가능하다.
· 성관계를 할 때는 처음부터 피임한다.
· 몸이 가벼울수록 조심한다.

산후 7일째

무리하지 않고 안정을 취합니다.

자연분만한 산모는 이때쯤 몸이 거의 회복 단계에 접어듭니다. 부기도 어느정도 가라앉고 임신선이 옅어지며 오로의 양도 한결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므로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며 잠을 충분히 자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수유를 하는 동안만 움직이고, 아기를 오랜 시간 안고 있지 않습니다. 밤중 수유를 해야 하므로 낮 동안 짬짬이 잠을 자둡니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5~7일째 퇴원합니다.

 

산후 2주째

보양식이나 보약을 먹을 수 있습니다.

몸이 한결 편해지고 자유롭게 움직여도 피곤하거나 아프지 않습니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서 유두 역시 건조할 수 있으므로 샤워 후 빼먹지 말고 유두에 보습 로션을 바릅니다. 또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양을 골고루 갖춘 식사를 하도록 노력합니다. 모유수유를 하면 자칫 영양 결핍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과 유즙 분비에 도움되는 생선, 닭고기, 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출산 당일부터 미역국은 물론 토란국, 곰국 같은 국물을 많이 먹는게 모유 분비에 좋은데, 미역국은 4주째까지 거르지 말고 꾸준히 먹습니다.

 

· 목욕 후 튼산 부위는 물론 유두에도 크림이나 보습 로션을 발라야 트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면 우선 수면 부족이 아닌지 체크합니다. 잠이 부족해도 모유량이 적어 질 수 있습니다.

· 회음부가 아물고 오로의 양도 줄어들므로 두꺼운 패드 대신 팬티라이너를 사용합니다.

 

산후 3주째

겉보기에는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입니다. 자궁을 겉에서 만져보며 임신 전으로 돌아간 것 같고, 오로도 확실히 줄었습니다. 그래서 힘든 집안일이나 아기 돌보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겉보이와는 달리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므로 적당히 움직이되 무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장시간 몸을 굽히거나 쪼그리고 앉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샤워는 괜찮지만 아직 욕조에 들어가서는 안되고, 아기 돌보기도 기저귀를 갈아주는 정도는 괜찮지만 목욕을 시키는 등 체력 소모가 많은 일은 아직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복부를 지탱하던 근육들이 늘어나 아랫배가 축 처질 수 있습니다. 임산부 거들을 착용하거나 가볍게 걷는 운동으로 뱃살 처짐을 예방합니다.

 

· 서서히 앉아 있는 시간을 늘려 갑니다.

·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일은 피합니다.

· 모공을 통한 분비물의 배출이 활발한때 이므로 색조 화장을 하면 불편합니다.

· 오로의 양이 줄지만 무리하면 양이 다시 늘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제왕절개로 분만한 경우 자궁내막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회음부 청결에 신경 써야 합니다.

 

산후 4주째

모유수유를 하지 않으면 첫 생리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임신 중 태아로 인해 무게중심이 앞으로 옮겨져 추간판탈출증이 발생하는데, 출산 후 대부분 증세가 완화되지만 그대로 남아 고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만 시 겪은 통증이나 아기 돌보는 일로 지쳐서 근육통이 생기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무리하게 움직이면 육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피로가 쌓여 산후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기는 아직 이르므로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산욕기 체조를 꾸준히 합니다.

 

· 아기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 산후 첫 건강검진을 받으러 갑니다.

 

산후 5주째

흰색 오로가 나오고 몸 상태도 임신 전과 거의 비슷합니다. 산후 검진 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임신 전 생활로 복귀합니다. 자궁과 성기도 회복되어 빠르면 이때부터 성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음부 절개에 문제가 있거나 분만 중 과도하게 찢어진 부위가 있으면 파열과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심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쇼핑은 물론 집안일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으며, 아기 돌보기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 검진받을 때가 아니어도 몸에 이상을 느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육아는 물론 집안일을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 음식 조절과 산후 체조로 체중을 관리합니다.

 

산후 6주째

오로가 없어지고 자궁이 완전히 회복됩니다. 임신 전과 같은 몸 상태가 되고 성생활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생리가 없어도 임신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임을 해야 합니다. 아기를 데리고 가까운 공원에 나가 산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하는 엄마라면 직장에 복귀할 준비를 서서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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