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의 원인
태아의 기형
염색체 이상, 심장 이상 등 태아에게 선천적 기형이 있을 경우 대부분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됩니다. 간혹 그렇지 않고 계속 자라다가임신 후기에 조산하기도 합니다.
임신부의 질환
임신부가 고혈압성 질환이나 심장병, 신장병, 당뇨병, 폐결핵, 폐렴 등의 지병을 앓고 있다면 태반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조기에 유산하거나 임신 후기에 이르러 조산할 위험이 높습니다.
태반의 이상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박리로 인해 조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출혈이 일어나기 때문에 임신부나 태아 모두 위험합니다. 임신 초기에 태반 이상 진단을 받으며 곧바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양수의 이상
양수의 양이 너무 많으면 양막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출산 예정일 이전에 양수가 터지기도 합니다. 이를 파수라고 하는데, 파수가 되면 많은 양의 양수가 한꺼번에 흘러나오면서 탯줄도 함께 나와 임신부과 태아 모두 위험합니다. 반대로 양수가 너무 적어도 태아의 신장이나 방광에 문제가 생겨 조산할 수 있습니다.
쌍둥이나 거대아 임신
쌍둥이나 거대아를 임신했다면 양막이 터지기 쉽습니다. 임신 후기에 양막이 터지지 않도록 신경 써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자궁의 이상
자궁경관무력증에 걸리면 자궁경관이 태아와 태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파수가 일어나 조산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관이 약한 경우 임신 4개월경에 자궁경관 주위를 묶는 수술을 하면 조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관 주위를 묶는 수술은 20~30분이면 끝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입니다. 임신 37주부터는 정상 출산이 가능하므로 이 무렵 수술한 실을 뽑으면 자연스럽게 출산이 진행됩니다.)
자궁 내 감염
산모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애완동물의 몸에 기생하는 기생충에 감염되면 자궁경관이나 태반을 통해 태아도 감염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양막 파수나 자궁 수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조산의 위험이 높으므로 임신 중에는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길에서 애완동물을 보더라도 직접 접촉하지 않아야 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
오랫동안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 등 몸에 피로가 쌓여 조산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수면 시간을 1시간 더 늘려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이 심한 경우에는 출산 예정일과 상관없이 적당한 시기에 인위적으로 조산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만삭이 되면 혈압이 높아져 태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태아나 임신부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부 나이
20세 미만의 임신부는 자궁이 덜 성숙해서, 35세 이상의 임신부는 자궁의 노화가 진행된 상태여서 조산할 위험이 높습니다.
조산의 5대 징후
배 뭉침과 복통이 주기적으로 나타납니다.
조산은 시기만 빠른 뿐 정상 분만과 똑같이 진행됩니다. 임신 8개월 이후에는 아랫배가 단단해지다가 다시 부드러워지는 상태가 계속되거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통증이 있을 때는 조산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출혈
출현은 양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임신부에게는 늘 위험한 신호입니다. 특히 임신 후기에 출혈은 조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출혈이 있으면 질 부위를 씻지말고 패드만 착용한 채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정상 분만과 조산의 시기
양수
자신도 모르게 소변처럼 따뜻한 물이 속옷을 적시거나 다리로 흘러내리면 양수가 터진 것입니다. 대부분 양수가 터지면서 진통이 시작되므로 패드를 착용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병원에 갈 때는 가까운 거리라도 차를 타고 갑니다. 누운 자세에서 허리를 높게 하고 되도록 배를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생리통 같은 통증
자궁구가 벌어지는 느낌이 들거나 배의 팽창이 평소와는 다르다고 느낄 경우에도 조산을 의심합니다. 배 뭉침 등 다른 분만 신호가 이어지거나 배의 통증이나 팽창감이 줄어들지 않으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태동이 줄거나 느껴지지 않을때
갑자기 태동이 줄거나 오랫동안 느껴지지 않으면 위헙합니다. 심한 복부 통증과 함께 태동이 준 경우, 24시간 이상 태동이 없는 경우에는 곧장 병원에 가야 합니다.
조산을 예방하는 생활법
몸을 따뜻하게
몸이 차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자궁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에선 체온이 갑자기 내려가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입고, 하반신이 냉하지 않도록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부엌에서는 싱크대 밑에 매트를 깔고 슬리퍼를 신습니다.
성관계에 주의
정액 안에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자궁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조산기가 있는 임신부라면 임신후기에는 성관계를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성관계를 하더라도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고, 정상위 등 배를 압박하는 체위는 피고며 유두를 자국하거나 깊은 삽입, 격렬한 행위 등은 삼가야 합니다.
체중
체중이 갑자기 늘면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쉽고, 태반 기능도 나빠집니다. 이 같은 상황이 조기 파수나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막달에는 체중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변비와 설사
웅크린 자세로 힘을 주면 자궁이 수축되어 조산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심해도 자궁수축이 일어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8개월 이후엔 복대를 하지 않습니다.
혈액순환을 방해해 몸이 차가우며 이로인해 자궁이 수축될 수 있으므로 임신 후기부터는 복대나 꽉 끼는 속옷도 입지 않아야 합니다. 배를 부딪치거나 넘어지는 것도 조산의 원인이 되므로 사람이 붐비는 곳은 피하고, 걸음걸리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조산 경험자는 종합병원을 선택합니다.
조산 경험이 있는 임신부 다음 임신에서도 조산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임신 후기에는 조산아 치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거나 고위험 임신부 역시 조산 가능성이 크므로 종합병원에서 산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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