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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그리고 출산

임신 후기 응급상황

by Emily B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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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치료해야 하는 증상

 

조기 양막 파수 -> 빨리 병원에 가야합니다.

태아와 외부를 연결하는 길이 트이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게 됩니다. 드물지만 탯줄이 자궁 밖으로 나와 태아가 위험한 경우도 있으므로 양수가 터지면 씻지말고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태드나 타월을 대고 다리를 붙인 상태에서 허리를 약간 높이면 많은 양의 양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는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를 유지합니다. 특히 출산 예정일에 훨씬 못미처 양수가 터진 경우 그대로 분만이 진행되면 태아가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혈 -> 피의 색깔이 선명하게 붉고 양이 많으면 위험합니다.

점액이 섞인 소량의 출혈이거나, 색이 옅고 양도 적으며 곧 멈춘 경우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적은 양이라도 출혈이 계속되면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통증 없이 갑자기 출혈이 있는 경우는 전치태반을, 심한 통증과 함께 검붉은 피가 나온다면 태반조기박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출혈과 함께 진통이 오거나 배가 땅기는 증상이 있으면 조산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출산 예정일을 1~2주 앞두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분만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태동이상 -> 하루 동안 20회 이하이면 문제가 됩니다.

태동이 크든 작든, 태아가 유독 한쪽으로만 노는 일도 임신부에 따라 흔한 증상이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태동이 정상인지 알아보려면 취침 전에 몸을 편하게 하고 태동을 체크해보면 됩니다. 몸의 왼쪽을 바닥에 대고 옆으로 누워 있으면 미약한 태동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태동이 하루 평균 20회 이하인 상황이 이틀 이상 계속 될때는 일단 병원에 전화해 문진을 한 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감기와 발열 -> 오래 지속되면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감기에 걸리면 초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해 빨리 낫게 해야 합니다. 만약 감기몸살처럼 2~3일간 열이 나면서 온몸이 쑤시다가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귀 뒤나 목의 림프선이 부어올라 아프며, 침을 삼키면 목 안이 아프고,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경우에는 풍진을 의심해야 합니다. 임신 중 고열이 발생하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조산할 수도 있습니다.

 

교통사고와 넘어짐 -> 외상이 없어도 병원에 가야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넘어졌을 때는 외상이 없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배가 아프고 뭉치는 느낌이 드는 경우,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사고 당일 태동이 있어도 다음날 태동이 멈추고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고 후 일주일 동안은 태아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대부분의 태아 이상은 사고 후 최소 3일에서 최대 7일 사이에 발견됩니다.

 

 

주의를 요하는 증상

 

배땅김 -> 주기적이고 격렬한 통증은 위험합니다.휴식을 취한 수 배가 땅기는 증상이 가라앉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평소와 다른 느낌이라면 유산, 조산, 태반조기박리 등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쉬어도 지속적으로 강해지는 통증, 출혈을 동반한 통증의 경우에는 곧장 병원에 가야 합니다.

 

분비물의 이상 -> 색깔이 짙고 냄새가 나면 문제입니다.분비물이 갑자기 많아지더라도 색깔이 옅은 크림색이면 안심해도 됩니다. 하지만 냄새가 심하고 노란색이나 초록색을 띠거나, 외음주 주위가 가렵고 따끔거리면 감염성 질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비누나 바디 클렌저를 사용하면 자극이 되므로 미지근한 물로 뒷물만 합니다.)

 

요통 -> 태아가 처지는 느낌이 들면 이상 증세입니다.허리를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를 해 굳은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신욕으로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체중이 많이 늘수록 요통이 더 심해지므로 체중 관리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푹신푹신한 곳보다는 조금 딱딱한 곳에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와 증상이 다르고 태아가 갑자기 아래로 내려온 느낌이 들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호흡곤란 -> 손발이 차갑고 축축한 증세가 동반되면 위험합니다.일상생활에서는 별문제가 없었다 해도 갑자기 일어서거나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호흡곤란을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똑바로 누워 자는 것도 호흡곤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임신 후기에는 되도록 옆으로 누워서 자야 합니다. 호흡이 가빠지는 것은일반 증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쉬고 모든 움직임을 느리고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단, 숨이 차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손발이 축축해지는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원래 천식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적정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지럼증 -> 안색이 창백해지면 빈혈을 의심해야 합니다.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있을 땐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옆으로 누워 휴식을 취하면 나아집니다. 그러나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손톱 색이 나쁘다면 이미 빈혈이 악화된 상태로 봐야 합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분만 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두통 -> 몸이 붓고 눈이 침침한 증상이 동반되면 심각한 상황입니다.초기나 중기의 두통과 달리 임신 후기에 나타나는 두통은 심각한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 두통은 임신중독증의 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두통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눈이 침침하면서 몸이 붓고, 뒷골이 땅기는 증상이 동반되면 바로 임신중독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당뇨병 확률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설사 -> 이틀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야합니다.소화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나타납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성 요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설사가 계속되면 탈수가 일어날 뿐 아니라 열량 손실이 커서 임신부나 태아 모두에게 위험합니다. 조기 진통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생과일이나 찬음식은 피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설사를 하면 체내의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므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합니다. 보리차를 자주 마시고, 증세가 심하면 정맥 주사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다리 경련과 부종 -> 아침에도 지속되는지 체크합니다.

막달이 다가올수록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다리에 경련이 나타나기도 하고 몸이 붓습니다. 이때는 충분히 쉬면서 적당한 스트레칭을 하면 한결 나아집니다. 대부분 밤에 심해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좋아지는데, 오후가 되도록 좋아지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것 입니다. 특히 정강이를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간 살이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거나 일주일에 약 900g, 한 달에 2.7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면 임신중독증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속 쓰림 -> 소화불량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임신 후기에는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흔한 증상입니다. 보통 기침을 하거나 배변할 때,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기 위해 힘을 줄때, 누워 있을 때 위액이 역류해 속 쓰림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속 쓰림이 소화불량으로 이어지면 위에 참기 힘든 통증이 나타나므로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임신 후기 속 쓰림은 위에 있는 음식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심이지장에 위액이 너무 많을 때도 나타납니다. 소화불량 증세가 며칠간 계속되면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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